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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12개 선정도시 중 3곳 강원도…문화자치·지역성장의 마중물

강릉문화재단 | 조회 560 | 작성일 202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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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http://www.kwnews.co.kr) 2021년 1월 11일 기사입니다.

12개 선정도시 중 3곳 강원도…문화자치·지역성장의 마중물




<b>2차 춘천·강릉 포함 5곳 지정
1차 원주 이어 고무적인 성과
5년간 200억 투입 사업 추진

문화기반 지역발전계획 수립
공동체 활성화 성장기반 구축
"세 지자체 협업 시너지 기대"</b>

신축년(辛丑年) 새해 강원도 문화예술계에서 가장 핫(Hot)한 소식 중 하나는 춘천시와 강릉시의 '문화도시(2차)' 선정(본보 지난 7일자 1면 보도)이라고 할 수 있다.

원주시가 이미 2019년 말께 1차 문화도시 7곳 중 한 곳에 포함돼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니, 강원도는 모두 3개의 문화도시에서 특색 있는 문화예술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기반 마련이 가능하게 됐다.물

문화도시는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정된 도시를 말하는 것으로 '문화자치'와도 상당히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 특히 '지역문화진흥법'을 기반으로 지역이 고유의 문화를 활용한 지역발전계획을 수립, 추진하도록 지원하고 문화를 통해 쇠퇴한 장소와 공동체를 활성화해 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지역문화 생태계를 선순환시키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도시 최종 선정까지 과정이 다소 복잡하지만 정부의 적극적인 참여와 책임이 담보되는 '법정(法定)' 사업이라는 점은 매력적이다.

문화도시에 도전하는 각 지자체는 문화도시 조성 계획을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에 제출하고 문체부는 산하 문화도시심의위원회를 통해 예비도시 선정 여부를 통보한다. 예비도시에 선정된 지자체는 1년에 걸쳐 다양한 프로그램을 예비사업으로 추진하고 그 결과물을 문화도시심의위가 다시 심의·평가해 법정 문화도시를 최종 결정하는 방식을 거친다. 이러한 절차를 모두 통과한 문화도시들은 국비와 지방비 등 최대 200억원을 지원받아 5년간 다양한 본사업에 나서게 된다.

어려운 과정을 겪어 문화도시에 선정되고 예산 지원을 받는 것은 큰 장점이지만 무엇보다 특정 분야에 '특화된 문화도시'라는 상징성이 해당 지자체에 부여된다는 점은 상당한 가치로 작용될 수 있다. 게다가 2022년까지를 기한으로 하는 한시적 사업으로 제한된 수의 지자체만 참여할 수 있다는 점도 크게 어필이 되는 지점이다.

2차 문화도시 5곳을 최종 결정한 이번 발표에서 도내 지자체가 2곳이나 포함된 것은 다소 의외라는 평가였다. 지역 문화예술계에서는 정치적·지역적 고려를 감안하면 2곳 중 한 곳 또는 두 곳 모두 탈락할 수도 있다는 비관적인 예상이 있었다. 결과적으로는 1·2차 사업을 통해 지정된 문화도시 12곳 중 25%(3개)가 강원도에 배정돼 문화자치의 기반을 다질 수 있게 된 점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원주시는 '창의문화도시 원주(사회문화중심형)', 춘천시는 '전환문화도시 춘천', 강릉시는 '시나미 강릉(이상 지역자율형)' 등 서로 다른 개념의 독특한 사업 진행이 예상되는 만큼 문화도시 간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도 기대된다.

강승진 춘천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장은 “1·2차 법정 문화도시 선정에서 강원도가 강세를 보인 것은 그만큼 유니크한 프로그램 제안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본다”며 “이러한 강점을 최대한 살려 3개 도시가 성장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석기기자sgtoh@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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