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커피축제’ 25일부터
정성원 기자 입력 2021.11.22 03:00
옥빛 동해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을 즐기는 ‘강릉 커피축제’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대도호 부관아와 연곡솔향기캠핑장 일대에서 열린다.
강원도 강릉시는 한국 바리스타 1세대로 꼽히는 박이추씨 등 ‘커피 명인’들이 정착해 국내 커피 문화의 중심지로 꼽히는 지역이다.
지난 2009 년부터 매년 커피 축제를 열고 있다. 올해는 ‘그래도 커피’를 주제로, 플라스틱과 종이컵 사용을 제한하는 친환경 축제로 진행한다.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으로 커피를 제공한다. 관광객들은 직접 커피를 볶고, 내리고, 시음할 수 있다.
바리스타 100명이 참여해 갖가지 맛의 커피를 소개하는 ‘100인 100미(味)’, 핸드 드립 과 라테 아트 실력을 겨루는 경연도 마련했다.
카페 3곳에서 도장을 받아온 관광객에게 머그컵 을 선물로 나눠 주는 ‘스탬프 랠리’도 있다. 이번 축제는 홈페이지(coffeefestival.net)에서 예약해야 입장할 수 있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커피 축제가 코로나로 인한 일상의 답답함을 잠시 라도 잊는 쉼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