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피플]강릉 서부시장에 활력 넣는 `오방신'
<b>5개 방 문화행사 등 진행 오늘 신년회 활동 본격화</b> “강릉 서부시장 오방신을 아시나요” 강릉문화재단이 서부시장 2층에 새롭게 조성한 `오방'은 메이커스 문화 확산 및 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공간으로 통한다. 오방은 최재훈(다방), 김나연(주방), 안상현(책방), 최제헌(규방), 배철(점방)씨 등 5명의 방장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민들과 함께하는 시민생활문화 중심 리빙랩이다. 그동안 동지팥죽 만들기, 서부시장 사람들 이야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쳐 온 오방은 올해에도 자수파우치 만들기와 내 손으로 만드는 손가방, 손만두 빚기, 쓰지 않는 그릇을 이웃과 나누는 셀러 시간 등을 마련해 시민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젊은 예술가들과 활동가들이 서부시장에 들어오면서 시장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주방지기인 김나연씨는 “신년회를 시작으로 시민들이 직접 서부시장에서 장을 보고 음식을 해 나눠 먹는 등 사람들의 삶이 문화로 더욱 풍요로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이 제2차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되면서 9일 오후 6시30분 서부시장 2층 오방에서는 `오방신, 년회'가 열린다. 강릉=조상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