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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올림픽 도시 강릉, 문화올림픽도 본격 시작

관리자 | 조회 295 | 작성일 201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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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올림픽 도시 강릉, 문화올림픽도 본격 시작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빙상경기 개최 도시인 강릉에서 지역의 무형문화유산과 시민이 주도하는 문화행사가 문화올림픽을 통해 대거 선보인다.

강릉시는 올림픽 경기 개막 3일 전인 6일부터 ‘환영의 첫잔’, ‘길 위의 신명’, ‘전통의 향기’, ‘강릉의 멋과 맛’, ‘손님맞이 따뜻한 정’ 등의 주제를 가지고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체험 등으로 2018 강릉문화올림픽을 개최한다.  

강릉의 관문인 강릉역 웰컴센터에서는 ‘환영의 첫잔’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다도인과 바리스타의 접빈다례 퍼포먼스가 마련되고, 방문자는 이곳에서 웰컴티를 시음할 수 있다.

또한 웰컴센터가 위치한 올림픽 페스티벌 파크에서 국가무형문화재인 강릉농악과 관노가면극 등 지역 기반의 전통 공연이 마련되어 볼거리를 더한다.  

시내 중심으로 이어지는 월화거리에서는 ‘길 위의 신명’이라는 주제 아래 강릉 21개 읍면동 마을 주민들이 주도하는 웰컴 강릉 길놀이가 매일 펼쳐지고, 지역 안팎의 문화예술단체의 거리공연이 흥을 돕는다.

또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자산인 강릉단오제를 엿볼 수 있는 사진전이 마련되고 신주, 수리취떡도 맛볼 수 있는 단오의 즐거움도 함께 누릴 수 있다.  

강릉 대도호부 관아에서는 전통의 향기를 누릴 수 있는 다채로운 전통놀이와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강릉 지역 정월의 풍습으로 마을의 웃어른을 모시고 합동으로 세배를 드리는 도배례가 재현돼 ‘효’문화를 엿볼 수 있다.  

도심 속에 위치한 명주생활문화센터와 명주예술마당에서는 ‘강릉의 멋과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지역 미술관과 박물관을 둘러볼 수 있는 아트 투어와 한국의 전통 연도 만들어 볼 수 있는 민속공예전이 마련된다. 또한 세계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강릉의 맛을 ‘강릉푸드페스티벌’에서 만날 수 있다.

오죽헌 등 전통문화공간이 밀집된 오죽한옥마을 일대에서는 ‘강릉의 풍류’를 누릴 수 있다.

국악을 중심으로 다양한 전통·퓨전 공연이 매일 무대에 오르고, 전통 문화와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준비된다. 기간 중 마련되는 먹거리 야시장과 전통 썰매장은 지역 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손님맞이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웰컴숍에는 올림픽을 맞아 손님을 맞이하는 강릉 사람들의 마음을 담았다. 

강릉 시내에서 총 442곳의 상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곳을 방문하면 문화관광정보와 무료 와이파이, 식수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무료 메이크업과 캘리그래피 등 자체적인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는 곳도 있어 눈길을 끈다.

시민이 참여하는 문화 행사로는 ‘눈꽃등 밝히기’ 프로젝트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폭설에 대비해 골목길의 눈을 치우고 DIY조명등인 눈꽃등으로 거리를 장식하자는 캠페인으로 우선 초등학생 5천명이 참여 신청했다. 현재는 임당생활문화센터에서 눈꽃등을 순착순으로 배부 중이다.

작년에 이어 이번 올림픽 기간에도 개최되는 ‘재즈프레소’는 커피 도시 강릉에서 만날 수 있는 특색 있는 문화 축제다. 강릉 커피거리를 중심으로 ‘100人 100味’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거리공연, 전시, 체험 등이 마련된다.  

그 외에 강릉아트센터와 시립박물관·미술관 등 지역 내 대부분의 문화예술센터에서 IOC개회식 문화공연과 평창겨울음악제 등 다양한 공연, 전시가 마련되어 올림픽의 열기를 계속 이어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