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 케르테스
노엘 부르시에/열화당
앙드레 케르테스
도서 정보
도서 내용
과거와 현대의 모든 양식과 범주의 사진을 포괄하여 사진가와 작품을 밀도있게 다룬 아름다운 포켓 사이즈 시리즈. 각 권마다 55컷의 사진이 텍스트와 어우러져 시각매체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여준다. 사진 애호가는 물론 일반 독자를 염두해 전문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점이 장점이다.

시리즈 각 권은 세계의 뛰어난 사진가의 중요 작품을 다룬다. 사진가의 일생이 일대기 형식으로 서술된 작가론과, 55컷의 사진에 덧붙인 상세 설명, 사진가 연보로 구성되었다. 선발된 작가 10명은 자신의 시대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발언하고, 대변하고, 기록하고 표현한 이들이다.

<앙드레 케르테스>는 직관이 이끄는 대로 사진을 찍어온 '현대 사진의 개척자'다. 그의 사진은 얼핏 보면 연출사진 같지만, 작위적이기보다는 유쾌하고 재밌다. 리듬감이 느껴지는 사진이랄까. 특히, 그는 예쁘고 깔끔하게 사진찍는 법을 안다.

일상적인 행동, 늘 보는 사물이지만 그의 렌즈에 담기면 그게 무엇이든 다 예쁘게 보인다. 그리고 퍽 의미심장해 보인다. 재주라면 재주고, 특별히 발달된 감성이라면 감성이다. 어쨌든 이 순간적인 연출력은 사진 예술을 다시 보게 했고, 동시대 예술가들에게 색다른 감흥을 주었다.